2023년까지 131억 원 들여 상인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보름달에 꽃비 내리는

▲ 상인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도
▲ 상인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도
대구 달서구청이 노후화 된 구도심이라 불리는 상인동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달서구청에 따르면 2023년까지 달서구 상인로 25 일원에 사업비 131억 원을 들여 ‘상인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보름달에 꽃비 내리는 정다운 골목 스토리’를 비전으로 보름달처럼 밝고 정답게 소통·화합하는 상인3동의 상징성을 부각시킨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사업 구상은 모두 4가지로 △밝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생활안정) △마을 공동체 활성화(활력회복) △주택 서비스(주거복지) △마을재생 기반구축(지속가능)이다.

생활안정 사업은 안전에 취약한 상인3동 일원의 완충 녹지를 정비하고 안심골목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달서구청은 상인3동행정복지센터와 채정공원, 상인시장 등의 보행로와 월곡초와 상인중 등의 통학로를 개선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친환경 마을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면수를 확충하고 채정공원 리모델링을 통해 도심 내 친환경 휴식 커뮤니티 공간을 지역민에게 제공한다.

활력회복 사업은 달비골 복합문화센터(상인동 1579) 건립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마음치료 프로그램의 일환인 토닥토닥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문화자산(상인동 1212)인 첨모재를 활용한 주민주도 문화 생활 확립으로 마을의 가치를 향상시킨다.

상인3동 일원 노후주택 외벽과 담장, 창호 등 집수리 지원과 대구도시공사와 연계한 청년행복주택 조성 등이 진행되는 주거복지 사업은 마을 미관 개선과 청년층 유입 및 마을 활력 회복의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청은 지속가능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시재생 사업 참여도 유도한다.

특히 현장지원센터(월곡로26길 3) 운영 활성화를 통해 사업 참여 주체를 분리하고 마을 협동조합 육성 및 주민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달서경찰서와 연계한 사업 범죄예방컨설팅으로 지역 주요 시설의 범죄취약요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안전 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

달서구청 김철균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사업 유형은 ‘우리동네살리기’로 소규모 주거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며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상인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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