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야시장 매대 공모…문의만 ‘쑥’, 줄어든 매대에 전통시장재단 노심초사

지난해부터 방문객 수와 운영 매대 수 줄어
신규 입점 문의 하루 50통
“매대 공모 마감까지 지켜봐야”

지난달 7일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의 모습.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에 전통시장 야시장 운영을 주도하는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하 시장재단)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서문·칠성시장 야시장 매대 운영자 모집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외부 불확실성으로 운영에 필요한 적정 매대수를 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15일 시장재단 등에 따르면 방문객들의 다양한 음식 수요 충족을 위해 필요한 적정 매대 수는 서문시장 야시장은 40개, 칠성야시장은 30개다.

이번 모집기간 동안 입점 관련 문의는 하루 평균 50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문의가 실제 입점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점에서 대구시와 시장재단 모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지난 겨울 한파와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야시장 방문객들이 크게 줄면서 야시장 내 운영 매대수도 최근 급격히 줄어들어서다.

2019년의 경우 서문시장 야시장 매대 수는 70개 였으나 지난해 6월에는 41개, 지난해 9월 35개에서 지난 3월에는 27개까지 줄었다.

사정은 칠성야시장도 마찬가지로 전체 정원 60개 중 운영 중 매대 수가 지난해 6월 47개에서 그해 9월에는 34개, 지난 3월은 21개로 감소했다.

두 야시장 모두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매대수를 채우지 못한 상황이다.

대구시와 시장재단은 서문‧칠성 야시장의 매대 관리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야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시장재단은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야시장 매대 운영자가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지원과 매대 운영자 연령 제한 만 60세까지 연장, 다음달 시행 예정인 낮 시간 공동조리장 제공 등의 각종 지원책도 마련했다.

시장재단 상권육성팀 이병두 팀장은 “현재 신청자 수는 약 10명이지만, 통상적으로 마감 사흘 전부터 신청자의 80%가 몰리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날씨가 풀려 야시장 방문객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신청자가 많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는 있다”고 전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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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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