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업소 관련 코로나 확진자 200명 넘어||변이 바이러스 영국, 남아공, 인도 확인

▲ 23일 오후 9시 20분께 동대구역 인근 유흥주점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 23일 오후 9시 20분께 동대구역 인근 유흥주점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안내문이 붙어있다.
대구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흥업소 이용자들의 n차 감염이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노심초사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대구 유흥주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202명으로 집계됐다.

유흥주점 종업원은 이날(0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이용자는 7명, n차 감염은 13명 확진되는 등 상승추세다.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영국(18건) 뿐 아니라 남아공(3건), 인도(1건) 변이도 확인됐다.

대구시는 n차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유흥업소 이용자 직장 등을 중심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역 섬유업체에 근무중인 직장인이 감염됨에 따라 대구시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26일 오후 염색업체 근무자 9명이 확진 되는 등 추가 확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구시 측은 “섬유업체 근무자들의 연령대가 높고 작업장 구조상 감염의 위험이 높아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교육현장에서 학생과 교원이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성구 정화중학교에서 스포츠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사는 지난 24일 증상이 있어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26일 오전 확진됐다.

이 강사는 지난주 중1~2학년의 수업을 진행했다.

방역당국은 정화중1~2학년(752명)과 교직원(21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다.

정화중고는 이날 오후 전교생을 하교시켰고 27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23일에서 달성군 죽곡초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확진됐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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