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 투입해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해수부의 ‘어촌뉴딜 300 공모사

▲ 포항시가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 들어설 시험 양식장의 조감도.
▲ 포항시가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 들어설 시험 양식장의 조감도.






포항시가 살기 좋은 어촌과 풍요로운 바다 공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시는 올해를 스마트수산 활성화 원년으로 정하고, 2024년까지 장기면 일원에 400억 원을 투입해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클러스터에는 스마트양식 시험 양식장, 대규모 양식장, 가공처리시설, 유통·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양식에 사용한 물을 정화해 재사용하는 한국형 순환여과식 스마트양식 시스템과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고,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시는 활력 넘치고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고자 해양수산부의 정책과제 중 하나인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평소 지역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특화사업 발굴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말 포항시 송라면 방석항이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84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방석항은 방파제·물양장 등 어항시설 확충과 거무돌미역 공동작업장·수변공원 정비 등 각종 특화사업을 통해 2023년 ‘거무돌 힐링어항’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촌마을의 인구 유지,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별 특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호미곶권역과 구룡포권역의 2개소에 16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시는 어족자원 회복을 위한 각종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산자원 회복 및 증대를 위해 전복·해삼종자 방류 및 연안바다목장, 대문어산란서식장, 해조장, 마을어장 조성 등에 6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적조·고수온 등 자연재해 피해의 예방과 생산 단계의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촌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원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수산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