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까지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와 문화홀에서||까시나, 놀, 보날도, 해스

▲ ‘아트 앤 퍼니처(Art & Furniture)’전이 오는 6월9일까지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와 문화홀에서 펼쳐진다. 문화홀에 놓인 가구와 미술작품.
▲ ‘아트 앤 퍼니처(Art & Furniture)’전이 오는 6월9일까지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와 문화홀에서 펼쳐진다. 문화홀에 놓인 가구와 미술작품.
‘내 집을 이렇게 꾸며볼까…’

가구와 미술작품이 만났다.

국내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해외디자인가구와 유명 미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 기회가 열렸다.

마치 실내 인테리어 전시 공간 느낌을 주는 듯한 ‘아트 앤 퍼니처(Art & Furniture)’전은 오는 9일까지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와 문화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대구신세계백화점이 해외디자인 가구에 맞게 다채로운 미술작품을 설정해 내 집을 꾸며볼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를 제안하는 특별전이다.

김유라 큐레이터는 “이번 특별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환경을 고급화하는 수요에 맞춰 기획됐다. 지역에서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특별전”이라며 “오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어진 집 안의 환경을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갤러리 공간에는 20세기 주요 해외 작가 4명이 제작한 가구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갤러리 안 20세기 해외 작가 사진과 가구, 미술 작품이 설치된 모습.
▲ 갤러리 공간에는 20세기 주요 해외 작가 4명이 제작한 가구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갤러리 안 20세기 해외 작가 사진과 가구, 미술 작품이 설치된 모습.
▲ 문화홀에 가구와 미술작품이 전시된 모습.
▲ 문화홀에 가구와 미술작품이 전시된 모습.
참여 가구 브랜드는 해외브랜드인 까시나, 놀, 보날도, 해스텐스, 폴트로나프라우, 핀율 등 12개다.

지역 내 백화점에 입점돼 있지 않아 흔히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로 각 브랜드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대표제품을 내놓아 대중성을 더했고, 가구는 침대, 의자, 탁상 등 다채롭다.

갤러리 공간에는 20세기 주요 해외 작가 4명이 제작한 가구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건축가였던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하나하나 체험할 수 있다.

작가들이 초창기에 만든 제품부터 최근작까지 시기별로 볼 수 있어 작가의 예술 세계관의 변화에 따른 가구를 접할 수 있으며, 재디자인한 가구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품은 모더니즘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바르셀로나 체어부터 샤를롯 페리앙의 LC4 시리즈와 리플레쏘, 덴마크 디자인의 선구자 아르네야콥센의 에그 체어, 스틸에 대한 철학을 담은 폴 케흘롬의 컬렉션이 있다.

벽면에는 가구와 한 공간에 어우러져 마치 내 집에 와있는 듯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미술작품이 놓여있다.

작가는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택상, 남춘모, 이건용, 이광호, 크리스토퍼 마코스, 알도 차파로, 요사토모 나라 등 7명이다.

지역의 리안 갤러리 소속 작가 7명의 작품 30여 점으로 마련됐다.

▲ 신세계문화홀에서 거실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구와 미술작품이 전시된 모습.
▲ 신세계문화홀에서 거실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구와 미술작품이 전시된 모습.
관람객 이유진(31·여)씨는 “전시장이 마치 가구점에 와있는 듯 하면서도 미술 전시관에 온 것 같다”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가구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갤러리 바로 옆 문화홀에서는 더욱 다양한 미술작품과 가구를 보고 체험할 수 있다.

1930년대에 있었을 법한 북유럽 스타일의 모던한 가구가 대부분이다. 가구의 종류를 침대부터 스탠드 조명까지 다양하게 배치해 관람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침실, 작은 방, 거실 등 내 집의 콘셉트를 잡아 공간마다 가구와 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문화홀에서는 전문 컨설턴트에게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품 또는 가구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대구신세계 와인샵 이용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661-1508.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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