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경제진흥원 전경.
▲ 경북경제진흥원 전경.


경북지역 제조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6월 경기 전망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제진흥원은 지난달 25~28일 지역 제조 중소기업 228개 사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6월 경기 전망지수가 91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90.4보다 0.6%포인트 오른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50인 이상 기업의 경기전망 지수가 98.3, 50인 미만 88.7, 10인 미만 91.6을 기록했다. 또 지역별 경기 전망지수는 포항과 칠곡이 95, 경산 85, 경주 93.8을 기록했다.

업황 실적도 89.3으로 지난달보다 1.9%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0인 이하 기업에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역별로도 경주(100)를 제외한 포항(90), 구미(86.2), 칠곡(95), 영천(85.2) 등에선 실적이 떨어졌다.

응답 기업들은 이번 조사에서 원자재 가격상승(17.8%)을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이라고 답했다. 해소 방안으로는 인건비 등 운영자금 확보(23.3), 원가절감·생산성 향상(17.5%), 우수인력 확보(16.7%), 기술개발·사업화(13.4%), 설비투자 확대(9.2%), 고객·시장다변화(6.4%), 신규사업진출·사업전환(5.7%), 해외시장 바이어 발굴(4.6%), 온라인 시장진출(2.4%)을 꼽았다.

전창록 원장은 “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환경(원부자재, 수출 등)의 경영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지역기업 간 거래를 할 수 있는 중소기업 새바람 행복 플랫폼(https://happyplatform.gepa.kr)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플랫폼과 연계해 지역기업 간 원자재 거래를 위한 지원사업을 자체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극복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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