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파 계란 과일 장바구니 부담 커져.. 휘발유 경유 차량LPG도 20% 이상 급등

▲ 5월 대구지역 소비자물가 동향
▲ 5월 대구지역 소비자물가 동향
5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가 1년 새 3% 가까이 급등했다. 신선식품, 서비스, 공업제품 가릴 것 없이 오름세를 보이며 물가지수 역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5월중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5로 1년 전과 비교해 2.9% 상승했다.

특히 5월 지수는 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나 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된다.

1년 전과 비교해 식료품 및 주류음료 가격이 평균 7.6% 올랐다. 과일값은 19.2%로 수직상승했고, 채소 및 해조류 14%, 우유 치즈 및 계란 8.4%, 육류 6%씩 모두 높아졌다.

파 는170%, 쌀과 국산쇠고기도 각각 15%, 10.3% 상승으로 가정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교통비는 1년 전과 비교해 평균 11.8% 상승했는데 휘발유 25%, 경유 28.4%, 자동차용LPG 23.3%씩 급등했다.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로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경북 역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경북에서는 농축수산물 12.4%, 공업제품 3.9%, 공동주택관리비 7.9%, 시내버스료 7.6%의 오름세를 보였다. 교육비 지원으로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이 이뤄지는 고등학교 납임금이나 학교급식비에선는 100% 감소로 나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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