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가입 협약식이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왼쪽 세번째)과 KBL 이정대 총재(왼쪽 네번째)를 비롯해 구단과 KBL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가입 협약식이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왼쪽 세번째)과 KBL 이정대 총재(왼쪽 네번째)를 비롯해 구단과 KBL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한국가스공사가 9일 프로농구단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가입협약식’을 열고 구단 인수와 KBL 가입을 확정했다.

협약식에는 채희봉 한국가스공사장을 비롯해 이정대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 김동광 KBL 경기본부장, 유도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가스공사 농구팀의 초대 감독으로는 유도훈 감독이 맡게 됐다.

선수단 운영은 구단 인수가 완료된 이후 선수 연봉 협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현재 관련 세부 사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구단 프런트를 그대로 승계할지에 대해서는 가스공사와 전자랜드가 협의 중에 있다.

가스공사는 사무국 구성과 선수 재계약 등을 완료하면 오는 9월 새 구단 이름과 로고, 유니폼을 포함한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확정되지 않은 구단의 연고지 선정과 주 경기장 문제에 대해 대구시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연고지 선정은 대구시와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며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한 후 공식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주 경기장 선정 문제의 경우 대구체육관이 임시경기장으로 사용할 전망이다.

KBL과 대구시가 40여 년 된 대구체육관의 노후화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보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게 가스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장은 “한국가스공사의 프로농구단 창단으로 신성장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스포츠를 통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겠다”며 “가스공사는 새로운 모습으로 더 많은 팬에게 미래 100년 구단으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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