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등 수산생물에 영향 주지 않아||여과 시설 막힘 현상 발생할 수도

▲ 녹티루카 신틸란스 적조,
▲ 녹티루카 신틸란스 적조,
높은 일사량의 영향으로 무해성 적조 생물인 녹티루카 신틸란스 적조가 경북지역에서 관측됐다.

13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어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무해성 와편모 조류인 녹티루카 신틸란스 적조가 포항시 연안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녹티루카 신틸란스는 매년 봄철∼가을철에 연안을 중심으로 대번식한다. ‘야광충’이라고 불리는 1㎜ 남짓한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어패류 등 수산생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경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경북 동해 연안에 나타난 녹티루카종 적조 생물 출현은 최근 지속된 높은 일사량 등 플랑크톤 번성에 적합한 조건으로 대량 발생한 현상이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이영석 해양수산국장은 “녹티루카 적조는 수산피해를 일으키지 않는 무해성 적조다”며 “수산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바닷물을 여과해 이용하는 시설에는 막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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