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소품, 의상 등 간소화해 콘서트 형식으로 재미↑

▲ 라 트라비아타 공연 무대.
▲ 라 트라비아타 공연 무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9일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을 찾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비극적 사랑을 다룬 베르디 중기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는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등 아름다운 선율과 음악으로 베르디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자체 제작 프로덕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 라 트라비아타 홍보 포스터.
▲ 라 트라비아타 홍보 포스터.
공연은 오페라 형식을 유지하되 무대, 소품, 의상 등을 간소화하고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리아, 합창 등 주요 장면만 담아 100분 정도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오페라를 한층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콘서트는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백진현이 지휘를 맡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는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가 연출을 맡는다.

소프라노 오희진과 테너 석정엽, 바리톤 제상철,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베이스 전재민 등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 등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들이 함께한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우수한 오페라 제작역량을 가진 대구오페라하우스의 프로덕션을 안산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정상급 성악가와 오페라 전문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수준급 연주를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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