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직장 내 괴롭힘 시달리던 40대 여성 극단 선택

발행일 2021-06-14 18:48:0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포항의 한 기업에 다니던 40대 여성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4일 경찰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40대 후반 여성 A씨가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다.

플랜트노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말 포항의 한 건설업체에 입사해 현장 근무 중 상사로부터 폭언과 성희롱성 말을 듣고 괴로워했다.

A씨는 주변에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에게 폭언과 성희롱성 발언 등을 한 상사 실명과 관련 내용을 적은 유서를 남겼다.

플랜트노조 측은 “업체가 고인의 고통을 방치하거나 성추행을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등을 따져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다니던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괴롭힘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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