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등 줄줄이 입주…34개 기업 2천900개 일자리 창출||자동차 튜닝·드론·전기

▲ 현대에이알씨코리아가 지난해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의 입주를 위한 공장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 현대에이알씨코리아가 지난해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의 입주를 위한 공장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김천시가 직접 조성 중인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 이하 김천1산단)가 오는 12월 준공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가 6천214억 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김천1산단에는 34개 기업이 입주하며, 이에 따라 2천9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1산단은 사통팔달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장점에다 시의 자체 조성으로 분양가가 3.3㎡(1평) 당 44만 원으로 저렴하다는 경제적 경쟁력을 갖춘 단지다.

2019년 3월부터 부지를 분양한 후 쿠팡, 현대에이알씨코리아, 아주스틸, 일성기계공업 등 대기업과 탄탄한 중견기업들을 유치하며 90% 분양에 성공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첫 입주기업인 대정은 이미 이마트24에 도시락과 김밥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동원테크놀로지, 식료품 제조업체인 청심 등도 공장 건립을 끝내고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 김천시와 분양계약을 체결한 쿠팡은 1천억 원을 들여 올 하반기에 첨단물류센터를 착공한 후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진행한 현대에이알씨코리아는 2024년까지 1천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에어백 인플레이터 생산 공장을 건립하며 3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도 시는 자동차 튜닝·드론·전기차 등 미래 김천발전을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산업과 관련한 기업을 김천1산단으로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 캠핑카 제작 1위 업체인 ‘유니캠프’,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에스에스라이트’ 등 첨단 자동차 생산업체와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대거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김천시가 추진 중인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와 연계할 경우 김천이 새로운 자동차 부품생산 집적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시는 김천1산단 인근에 11만5천7천여㎡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4단계를 지역으로 추가 조성해 식·음료품, 섬유·종이, 비금속광물, 전자부품·컴퓨터 분야 등의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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