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안동·예천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의 포스터.
▲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안동·예천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의 포스터.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안동·예천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는 오는 17일 오후 1시20분부터 안동대 국제교류관 중회의실에서 시작된다.

◆학술대회 및 액팅스쿨

우선 한국연기예술학회 총회 세션에서 안동대 이효걸 교수가 ‘4차 산업 시대와 한류의 성장, 그리고 지역문화’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세션1에서는 신민경 국립극장 기획위원이 ‘컨택트와 온택트의 공존 가능성’을, 세션2에서는 이수진 공연평론가의 ‘지역공연예술의 생태계의 위기와 해법’, 세션3은 신대식 인덕대 교수의 ‘언택트 시대 예술교육과 연기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 좌장은 노동렬 성신여대가 교수가 맡는다.

또 18일 오전 10시부터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날 권서의 박사가 ‘팬데믹 시대, 연극의 소통확장에 대한 연구-기존의 현장성과 라이브스트리밍 비교연구’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하정수 중원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중원대 배진주 강사와 청주대 김진영 강사(박사과정)가 ‘공연에서의 영상 촬영 기법연구-연극 공연 스트리밍을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한다.

극단 ‘신박한’의 이환준 대표가 ‘영상화에 따른 상호 매체적 연기술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대학 윤종수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마지막으로 이날 학술대회의 백미인 종합 토론은 최성달 작가가 좌장을 맡아서 진행한다.

한국연극협회 회원과 무대 경험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액팅스쿨도 대한민국연극제의 부대 행사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마련된다.

18일 오후 1시부터는 ‘역사적 인물의 역할 창조과정’이라는 주제로 임호 배우가 강의를 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유태웅 배우가 ‘카메라 연기와 편집에서 살아남는 비밀’에 대해 발표한다.

24일에는 김지용 배우가 나서 ‘몸 하나가 지구’에 대해 발표한다.

학술대회의 폐막일인 오는 8월8일에는 중국희극협회가 주최하고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 한국연기예술학회, 국립안동대 문화산업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중국대학생연극제 제20주년과 연계해 열리며 대미의 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안희철 예술감독은 “연극 공연과 경연이 대중성에 기반을 둔다면, 학술대회는 대중성을 뒷받침하는 측면이 강해 이 두 요소의 조화를 보여주고자 연극제 기간에 학술대회를 함께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안동·예천의 홍보대사들.
▲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안동·예천의 홍보대사들.




◆홍보대사의 토크콘서트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안동·예천의 홍보대사로 박상원·손병호·길해연·박호산·이항나 배우가 나선다.

연극제를 홍보하고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대중성과 실력을 겸비한 배우를 홍보대사로 섭외한 것이다.

최성달 정책홍보실장은 “홍보대사의 경우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연극제를 이끌어가는 측면이 있어 홍보와 액팅스쿨, 토크 콘서트 진행이 가능한 배우를 우선해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상 집행위원장은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홍보대사는 형식보다는 실질을 중시하는 만큼 능력이 탁월한 배우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특히 전국적 홍보를 위해 코믹 형식으로 기획된 갓터뷰에 흔쾌히 응한 배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맏형 격인 박상원(62) 배우는 서울예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2년 연극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데뷔한 후 드라마 38편, 공연 13건, 진행 51건, 영화 3편을 비롯해 각종 CF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배우이다.

안동 출신인 손병호 배우는 손병호 게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경기도립극단의 뮤지컬 공연으로 시간을 내기 힘든 와중에도 고향 안동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성공에 도움을 주겠다는 애향심으로 기꺼이 홍보대사를 맡았다.

요즘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빈센조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임을 증명한 박호산·이항나 배우도 홍보대사로 합류했다.

또 길해연 배우는 누구나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개성파 배우다.

이들 5인의 홍보대사는 연극제를 알리는 홍보영상과 스팟 광고를 비롯해 인터뷰 형식의 홍보 영상인 갓터뷰에 출연한다.

특히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를 대내외에 알리는 첨병 역할답게 개막식 참석과 토크 콘서트 진행을 통해서도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 코믹 인터뷰로 구성된 갓터뷰(박상원 편)
▲ 코믹 인터뷰로 구성된 갓터뷰(박상원 편)






▲ 코믹 인터뷰로 구성된 갓터뷰 (박호산 편)
▲ 코믹 인터뷰로 구성된 갓터뷰 (박호산 편)


▲ 코믹 인터뷰로 구성된 갓터뷰(손병호 편)
▲ 코믹 인터뷰로 구성된 갓터뷰(손병호 편)
갓터뷰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안동·예천의 획기적 홍보를 위해 발칙한 상상으로 기획된 코믹 인터뷰이다.

황영준 대한민국연극제 사무처장이 진행한 갓터뷰에는 권순태 안동대 총장과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을 비롯한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5명이 모두 출연했다.

완성본 형태의 갓터뷰의 동영상은 현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 공유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폐막식은 8월8일 오후 3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고인범·길해연 배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폐회식은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in안동·예천의 경과보고에 이어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오마이갓 프린지 페스티벌과 네트워킹 페스티벌의 본선경연에 참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는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이 주어진다.













▲ 조현상 집행위원장
▲ 조현상 집행위원장


◆조현상 집행위원장…‘개막식에서 안동·예천 정체성 알려”

지난해 6월 치러진 유치전부터 치열하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는 조현상 집행위원장은 개막을 며칠 앞둔 최근에는 프로그램 전반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리스크와 실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 양상을 보이는 코로나19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세우는 등 안전한 연극제로 마무리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특히 역대 어느 연극제보다 알차고 의미 있는 연극축제를 만들고자 본선 경연과 같은 전통 있는 연극 공연을 적극적으로 계승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처음 시도하는 ‘오마이 갓프린지 페스티벌’을 전국적인 연극제로 만들겠다는 도전을 하고 있다.

조현상 위원장은 “안동·예천의 역사성을 잘 녹여내는 것만으로 이번 연극제의 성공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의 ‘다시, 세우다’ 주제 공연을 통해 모두가 인정하는 안동·예천의 선비정신을 재조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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