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고등학교 3학년 한연우군, 인정봉사당 수상||제천상업고등학교 3학년 김정수군, 보현효행
인당봉사상 대상 수상자인 한연우군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573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군은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던 어르신들이 영구 귀국해 계신 대창양로원에서 4년째 가족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 교내 동아리 ‘카르페디엠’을 결성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친한 친구 되기 활동 등을 통해 친구사랑을 실천했다.
한군은 “봉사활동은 선택이 아닌 생활의 근간이라는 마음으로 주변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나눔의 가치가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보현효행상 대상 수상자 김정수군은 올해 교내 학생 안전도우미로 임명돼 성실하게 활동하며 학우들의 안전을 위해 힘썼다.
또 학업 중에도 어머니를 모시고 가정을 이끌어나가는 책임감 있는 학생으로 예의 바르고 배려심 있는 생활태도로 학우들에게 모범이 됐다.
김군은 “웃어른들을 공경하고, 주위사람들에게 배려하는 따뜻한 선행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한연우군과 김정수군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대구보건대에 지원해서 입학하고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졸업 시까지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게 된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대구보건대 인당봉사상·보현효행상은 청소년들의 봉사와 효행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재까지 2천799명의 청소년을 발굴해 총 5억9천295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