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이 안방보다 더 편해?…경주 미래형 버스정류장 눈길

발행일 2021-08-01 14:44:1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스크린도어, 냉·난방기, 공공와이파이, 버스정보시스템 등 편의시설 갖춰

경주시가 냉·난방기와 공공와이파이, 버스정보시스템 등 최첨단 편의시설을 갖춘 시내버스 정류장 3곳을 조성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경주동궁원 앞에 설치된 최첨단 시내버스 정류장.


경주시가 스크린도어와 냉·난방기, 공공와이파이, 버스정보시스템 등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미래형 시내버스 정류장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하철의 스크린도어를 착안해 버스 정류장에도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으며,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자 미래형 정류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가 설치한 미래형 정류장은 ‘안방’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세먼지 안심공간을 위한 공기청정기는 물론 폭염·한파에 대비한 냉·난방기를 갖춘 것.

특히 정류장마다 설치된 스크린도어는 미세먼지 차단뿐 아니라 승하차 시 승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냉·난방기는 시간과 계절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되고 꺼지도록 설계됐다.

또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알림창, 시내버스 운행 정보를 안내하는 BIS(버스정보시스템) 알림창, 무료 와이파이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경주시가 냉·난방기와 공공와이파이, 버스정보시스템 등 최첨단 편의시설을 갖춘 시내버스 정류장 3곳을 조성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설치된 최첨단 시내버스 정류장의 내부.


시는 이러한 최첨단 과학을 접목한 미래형 정류장 3곳을 지난 1월 완공하고 시범운영에 나서고 있다.

3곳의 정류장은 경주시립도서관(황성동) 앞, 동궁원(북군동) 앞, 시외버스터미널(노서동) 앞에 설치됐다.

경주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올 연말까지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민 만족도를 평가한 후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시·도비와 한국수력원자력, 밀알복지재단 후원금 등으로 충당된다.

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내의 공기를 정화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또 “초기 설치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민의 생활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향후 반응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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