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발견된 누수, 7월말 하자보수·도장공사 완료||패션 편집매장에 입점할 신진 패션 디자

▲ 펙스코 전경
▲ 펙스코 전경
패션문화복합공간 펙스코가 오픈 전부터 운영상 문제를 노출하며 개관을 재연기했다.

대구 북구 유통단지에 들어서는 컨테이너형 패션문화복합공간 펙스코(FXCO)는 당초 5월 개관에서 10월로 5개월 미뤘다.

펙스코는 5월 오픈 예정이었으나 누수 현상으로 인한 전면 보수 공사를 진행하면서 개관을 8월로 한차례 미뤘다. 이후 누수 부분은 보완을 완료했으나 이번에는 입점업체와 계약 부진 문제가 드러나면서 개관을 또 한차례 연기시켰다.

4일 펙스코 수탁 운영 기관인 모라비안앤코에 따르면 펙스코는 이달 말 프리오픈(가오픈)을 실시한 후 오는 10월 정식 오픈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기는 입점업체와의 계약부진과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영향이 컸다.

모라비안앤코는 지난 1월 펙스코 패션 편집매장에 입점할 신진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38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후 라이프스타일과 식음료 매장 등을 추가 모집해 10여 개 업체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과 식음료 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상황 악화와 오픈 연기로 사전에 입점을 약속했던 업체들도 입점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공고 당시 신청 업체도 40여 개를 예상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청 업체 수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6월말에 하자보수를 완료하고 7월말 도장공사를 완료했다. 현재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모라비안앤코 관계자는 “8월 말 오픈을 예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돼 연기를 하게 됐다”며 “브랜드 및 업체들도 입점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 프리오픈을 통해 사전에 보완할 부분을 마무리 한 후 정식 오픈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펙스코는 대구시 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북구 유통단지 내 패션창조거리를 활성화해 패션분야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위해 조성됐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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