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으로 세계 명차 마음껏 관람…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의 훈훈한 배려

발행일 2021-08-02 16:26:3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100원의 행복프로젝트…박물관 입장은 물론 아이스크림이 공짜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저소득층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100원의 입장료로 세계의 명차를 관람할 수 있는 ‘100원의 행복’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한 차량이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꼽히는 경주보문관광단지의 입구에 있는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100원의 행복’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0원의 행복은 정부가 지원하는 참사랑카드 및 전국무료급식카드를 소지한 저소득층 어린이와 가족이 입장료로 100원을 내면 박물관의 세계의 다양한 명차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박물관 측이 기획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또 아이들이 박물관 3층에 있는 카페를 찾아 100원의 입장료를 제시하면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맛 볼 수 있다.

구승회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회장은 “경주보문관광단지에는 동궁원을 비롯해 세계자동차박물관, 키덜트뮤지엄,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경주엑스포 등의 훌륭한 문화콘텐츠들이 즐비하다. 보문단지는 경주는 물론 전국의 문화관광산업 중심에 우뚝 서 있다”고 경주의 훌륭한 문화 자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문화적 가치와 함께 흥미가 있는 문화콘텐츠를 경제적인 제약으로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며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어린이들도 당당하게 경주의 우수한 문화를 체험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고 100원의 행복 프로젝트를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저소득층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100원의 입장료로 세계의 명차를 관람할 수 있는 ‘100원의 행복’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100원의 행복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박물관 입구에 부착돼 있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입구의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저소득층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100원의 입장료로 세계의 명차를 관람할 수 있게 하는 100원의 행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원의 행복을 설명하는 구승회 회장.


하지만 이 같은 프로젝트가 잘 알려지지 않아 어린이들이 여전히 박물관으로 입장하는 걸 주저하자 구 회장은 최근 보문단지에서 열린 사회단체 모임에 참석해 100원의 행복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이 모임에 참석한 서정원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학교 차원의 홍보를 각별히 부탁하기도 했다.

서정원 교육장은 “무료나 다름없는 입장료로 박물관 문을 열어 준 구 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100원의 행복 프로젝트 소식을 접하고 자동차박물관을 찾은 동천동에 사는 A씨는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탓에 방학이지만 경주의 다양한 박물관을 관람하려니 부담을 느꼈다”며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의 배려로 경제적 부담이 없이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에는 영화 백투더퓨처에 등장했던 위로 열리는 승용차, 007 시리즈에 등장하는 차 등 세계의 명차들이 전시돼 있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입구의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저소득층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100원의 입장료로 세계의 명차를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백원의 행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의 명차를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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