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국토대전 장관상에 대구 수성구 ‘들안길 프롬나드’ 영예

발행일 2021-08-02 18:33:2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수성구청, 대한민국 국토대전서 국토부 장관상 수상

주민·상인과 진정성 있는 소통, 노력 사업 성공적 마무리 높은 평가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받은 김대권 수성구청장 및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이 국토교통부가 국토 및 도시공간의 경관디자인을 향상한 창의적 사례를 평가해 시상하고자 마련한 ‘2021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성구청이 2016년부터 5년간 추진해온 ‘들안길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인 ‘걷고 싶은 들안길 프롬나드’가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이기도 한 ‘들안길’은 민족의 한이 어린 곳이자, 수변 공간인 수성못과 고급식당가 등이 즐비한 곳이다.

1980년대 도심의 교통체증, 주차난 등을 피해 식당들이 하나둘 모여 형성된 들안길 먹거리 타운은 1990년대 전국 최대 규모와 다양한 메뉴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구의 맛’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지역의 경기침체와 인프라 부족 등으로 예전의 명성과는 차츰 멀어지는 상황이 벌어지자 수성구청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들안길 상인연합회, 인근 주민 등과 머리를 맞대며 ‘들안길 프롬나드(산책로) 행복마을 조성사업’ 구상에 나섰고 2015년 국토부 도시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규모는 들안길 삼거리에서 상동지구대 방향으로 길이 620m, 면적 54만㎡에, 사업비는 총 65억 원(국비 31억, 시비 15억, 구비 19억)이다.

들안길 프롬나드 전경
수성구청은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하며 생활안전 CCTV·하수악취방지시설·LED 보안등 설치 등으로 주거환경을 우선적으로 개선했으며 공동체 활동의 보금자리인 커뮤니티센터를 설치·완료했다.

또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2개소를 조성하고 총 28면의 주차면수를 확보했으며 도로 곳곳을 보행로·자전거도로·띠 녹지로 구분·설치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이밖에 수성구청은 들안길을 지역민, 예술가들의 아트마켓, 버스킹 등이 펼쳐지는 창의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구조물을 최대한 배제한 아트 로드를 조성했다.

특히 들안길 프롬나드로 상권 활성화 및 공동체 활동의 기반을 마련한 수성구청은 수성못 브랜드 파워를 들안길 너머까지 확장하기 위한 ‘생각을 담는 공간(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으로 들안길 프롬나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돼 더 의미 있고, 들안길과 그 주변이 맛과 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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