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밤’ 여름철 불청객…열대야 극복법은?

발행일 2021-08-03 16:05:2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아침 최저기온이 25℃ 이상 열대야

에어컨 적정온도는 2~3℃ 이상 설정

잠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

무더위가 지속하는 31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산은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철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면서 불청객 ‘열대야’가 대구·경북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포항은 지난달 12일 올해 첫 열대야가 시작된 후 7일, 18일, 21일, 23일, 28일을 제외하고 연일 열대야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지난달 14일 첫 열대야가 나타난 후 최근 4일 연속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철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히는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냉방기기 가동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올바른 실내온도 설정을 알아두면 좋다. 여름철 잠들기 전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다. 기온이 너무 낮으면 수면 중 추위를 느끼게 되고 잠을 깨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에어컨 온도는 2~3℃ 높게 설정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열대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다.

조깅, 자전거 타기,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단 자기 직전에 하는 격한 운동은 몸의 각성을 유도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잠자기 2~3시간 전에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다.

또 잠자기 1~2시간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몸의 열을 식혀주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자기 전 음주·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한다. 술, 커피, 홍차, 초콜릿, 담배 등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 과도한 야식도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이나 외출은 자제하고, 늘어난 전력 사용에 따른 정전에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은 4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구름이 많고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40㎜다.

대구, 포항 등 도심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이날 포항은 아침 최저기온이 25.5도를 기록해 닷새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대구는 24.7도로 닷새 만에 열대야에서 벗어났다.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 23℃, 안동 24℃,대구 25℃, 포항 26℃ 등 20~26℃가 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35℃, 안동·경주 34℃, 포항 32℃ 등 30~35℃를 기록하겠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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