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캠프 현역 9명 인선 발표 이틀만에 윤 측 5명 추가 영입해 9대9 동수 맞불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본격적인 ‘세 대결’에 돌입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사진 왼쪽)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촉구 1인시위를 하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사진 왼쪽)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촉구 1인시위를 하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전 총장 측은 8일 이종배·정점식·정찬민·윤창현·한무경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을 추가 영입했다.

정책총괄본부장에는 이 의원, 경제정책본부장은 윤 의원이 맡는다.

이 밖에 한 의원은 산업정책본부장을, 정점식 의원은 공정과상식위원장을, 정찬민 의원은 국민소통위원장을 맡는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 캠프의 현역 의원은 장제원·이용·이철규·윤한홍 의원을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직 의원들도 캠프에 추가 합류했다.

박창식 전 의원은 미디어본부장을 맡는다. 장석춘 전 의원과 문진국 전 의원은 상임노동특보를 맡아 노동 분야에서 윤 전 총장을 보좌한다. 신설한 국민공감팀의 팀장으로는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이 선임됐다.

이는 최 전 원장의 ‘열린캠프’가 지난 6일 현역 의원 9명을 포함한 전·현직 의원 44명의 인선을 발표하자 ‘맞불’ 차원의 대응으로 읽힌다.

▲ 국민의힘 최재형(사진 가운데)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7일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월성원전 주민간담회에 참석,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에서 비상임이사로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유일하게 반대한 조성진 경성대 에너지학과 교수와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김병기 원자력국민연대 공동의장. 연합뉴스
▲ 국민의힘 최재형(사진 가운데)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7일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월성원전 주민간담회에 참석,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에서 비상임이사로서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에 유일하게 반대한 조성진 경성대 에너지학과 교수와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김병기 원자력국민연대 공동의장. 연합뉴스
앞서 최 전 원장은 △전략총괄본부장 박대출 △기획총괄본부장 조해진 △정책총괄본부장 박수영 △미래기술산업일자리총괄본부장 조명희 △외교정책총괄본부장 조태용 △교육문화총괄본부장 정경희 △장애인정책총괄본부장 이종성 △보건의료총괄본부장 서정숙 △여성가족복지총괄본부장에 김미애 의원을 영입했다.

현역 영입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최 전 원장 캠프의 청년정책·노동정책·대외협력·메시지·미디어총괄본부장에도 현역 의원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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