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대상 자녀 성범죄 피해 예방 성교육||동성로 로데오거리 일원서 미성년자 출입 제한

▲ 대구 중부경찰서 직원이 지난 21일 중부청소년경찰학교에서 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대구 중부경찰서 직원이 지난 21일 중부청소년경찰학교에서 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가 최근 지역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바르게 성장하는 지역 사회 문화를 형성하고자 다양한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벌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부서는 지난 21일 중부청소년경찰학교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소우주(소중한 우리 몸의 주인공은 바로 나)’를 주제로 한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발생되는 성범죄 피해자 대부분이 아동·청소년이란 점에 착안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

중부서는 최근 7차례에 걸쳐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당 성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교육 내용은 중부서 학교전담경찰관의 ‘디지털 성범죄 및 사이버 범죄 피해 예방’과 한국양성평등교육원 이승연 전문강사의 ‘국제 성교육 가이드’였다.

교육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며 생겼던 여러 걱정들이 결국 아이들 삶의 행복과 연관된 것이라 걸 깨달았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아이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이 되는 것만이 범죄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 대구 중부경찰서 직원들이 지난 19일 동성로 로데오거리 일원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업주가 미성년자 여부를 확인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 대구 중부경찰서 직원들이 지난 19일 동성로 로데오거리 일원에 있는 한 식당에서 업주가 미성년자 여부를 확인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이밖에 중부서는 지난 19일 동성로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피시방·유흥업소·노래방 등 20여 곳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및 계도에 나섰다.

이날 계도 활동에는 중부서와 중구청, 중구청소년지도위원회, 대구YMCA, 패트롤맘 등이 참여했다.

특히 중부서 등은 청소년 출입제한 업소를 돌며 미성년자 여부 확인과 업주 대상 지도 등의 활동에 집중했다.

중부서 시진곤 서장은 “모든 위험 요소로부터 지역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청소년 범죄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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