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유학자들의 쉼”...경북 구곡길 걷기 11일 하회구곡부터 시작

발행일 2021-09-08 15:53: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안동 하회/도산, 문경 선유, 영주 죽계, 김천·성주 무흘, 상주 용유구곡 등

조선 유학자들이 걸었던 계곡을 라디오를 들으며 걷는 경북 구곡길 라디엔티어링이 오는 11일 안동 하회구곡을 시작으로 11월6일 김천 무흘구곡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경북 구곡길 라디엔티어링 참가자들이 문경 선유구곡 옥석대를 지나고 있다.
라이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퀴즈 형식으로 전달되는 통과 지점을 찾아가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걷기 운동이다.

경북도는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깊은 산속의 경치 좋은 곳을 찾아 학문을 닦기 시작하면서 유래된 구곡문화를 라디엔터링과 접목해 해마다 김천·안동·영주·상주·문경·성주 등지의 구곡을 탐방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현재 전국 구곡은 150개 정도로 경북에서는 도산, 선유 등 43곳이 남아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구곡길에서 치유하고 갈 수 있는 ‘쉼’에 방점을 찍고 오는 11일 안동 하회구곡을 시작으로 △상주 용유구곡(10월2일) △성주 무흘구곡(1~5곳·10월16일) △문경 선유구곡(10월23일) △영주 죽계구곡(10월31일) △김천 무흘구곡(6~9곡·11월6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곡길을 걷는 2시간 동안 생방송 라디오 해설과 안내에 따라 퀴즈풀이, 사진 콘테스트, 현장 인터뷰,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경북구곡길 홈페이지(www.99gil.com)에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

코로나 확산 방지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에 따라 참가자는 회당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경북도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구곡 걷기 행사를 통해 지친 마음에 휴식을 주고 아름다운 추억도 쌓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참가를 기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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