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동 옛 도심 기능 회복…복합문화센터·행복주택 건립

▲ 김천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건립 중인 평화동의 행복주택 공사 현장.
▲ 김천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건립 중인 평화동의 행복주택 공사 현장.


김천시가 옛 도심지였던 평화동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6년 동안 추진해 온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인 이번 프로젝트는 평화동의 도심 기능을 회복시키고 정주 여건을 업그레이드하고자 마련됐다.

평화동은 경부선 김천역을 중심으로 김천의 최고 번화가이자 중심지였다.

하지만 거주 및 유동 인구가 크게 감소한 탓에 상권이 침체돼 낙후 지역으로 전락했다.

김천시는 평화동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행정·문화·상업·주거 기능을 보강해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도시재생사업에 나섰다.

2016년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는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을 3개 분야, 18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 중 핵심 분야는 김천역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행복주택을 조성하는 것이다.

1~4층은 청년센터와 건강다문화센터, 5~15층에는 청년, 신혼부부, 대학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99가구)이 들어선다. 내년 1월 완공된 후 같은 해 4월부터 입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시는 최근 주민과 소통하며 평화시장 A동 철거와 골목길 특화가로 조성, 김천로 가로환경개선 등을 나서 장기간 침체된 평화동 일대의 상권을 활성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김천로 전선지중화 사업, 주민(상인) 역량 강화 교육, 안전 마을을 위한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평화동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연말에 평화동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면 평화동에는 또다시 많은 사람이 모이며, 지역 상권이 회복될 것이다. 예전의 활력 넘쳤던 평화동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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