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에서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는 동·서양 고지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국회에서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는 동·서양 고지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국회에서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는 동·서양 고지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은 오는 28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3로비에서 ‘지도 위에 펼쳐진 진실, 독도’라는 주제로 독도재단과 함께 고지도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독도 역사 왜곡을 자행하고 있는 일본의 억지 주장을 전 세계에 환기시키고, 독도수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조선왕국전도’, ‘개정일본여지로정전도’ 등 일본과 유럽에서 제작한 지도 중 독도가 조선의 영토로 그려진 고지도들이 전시된다.

‘개정일본여지로정전도’는 1779년에 일본 막부의 허가를 받은 초판 지도로 일본 본토와 달리 독도를 채색하지 않고 경위선 밖에 그려놓은 지도다. 일본 외무성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증거로 제시한 ‘개정일본여지로정전도(1846)’이 조작된 지도임을 밝히는 증거로도 활용되고 있다.

‘조선왕국전도’는 프랑스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 당빌이 1735년 제작한 것으로,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지도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자크 벨렝이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를 표기한 ‘광동, 요동 및 조선지도(1750)’를 비롯해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제작된 해외 고지도와 동해와 독도가 표기된 각종 국내 고지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 의원은 “독도는 해방과 독립을 통한 완전한 주권회복의 상징을 지니는 역사의 땅”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도수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욱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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