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이전 및 신규 공장 설립 투자협약 체결

▲ 대구 테크로폴리스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부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 대구 테크로폴리스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부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올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이뤄내며 로봇산업 선두주자로 떠오른 대구에 유망 로봇 기업들의 진입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6일 시청 별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옵티머스시스템과 신규 공장 설립 및 본사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옵티머스시스템은 2009년 3명의 로봇공학 전공자들이 모여 경기도 용인에서 제조공정의 시뮬레이션 설계기법인 디지털 메뉴팩처링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시작한 기업이다.

현재 자체 가상현실 시스템을 이용한 메타버스 기반의 군사훈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1년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연구개발을 함께한 이후 2015년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2016년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고공강하훈련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등 대구와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제품개발에 따른 협력업체와 기관이 다수 포진해 있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 국내 최고 로봇 인프라가 마련된 대구를 차기 주력 아이템인 전투용 웨어러블 로봇개발의 생산 기지로 결정했다는 게 옵티머스시스템의 설명이다.

옵티머스시스템은 협약에 따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지구에 144억 원을 투자, 신규고용 42명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남혁 대표는 “대구를 선택한 것은 우리 회사의 성장을 위해 가장 유리한 곳이라는 판단”이라며 “‘로봇하기 좋은 도시’ 대구의 젊은 인재들과 글로벌 시장공략을 목표로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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