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대구 중구의원, 기초단체 의원 중 전국 유일 발탁

대구·경북(TK) 출신 전·현직 의원들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두루 포진됐다.

국민의힘은 6일 ‘원톱’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조직도 및 추가 인선안을 공개했다.

우선 5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은 조직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한다.

조직총괄본부장은 각 지역 본부와 시민사회, 탈북민·다문화, 재외국민 등 분야로 나뉘어 50여 명의 전·현직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본부장으로 참여한다.

3선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은 전략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자문위원장에 임명됐다.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수행팀의 수행단장은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이,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대구 달성군)는 원내대책단장을 맡았다.

김재원 전 의원은 최고위원인만큼 당연직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김 전 의원은 클릭선거전략본부장도 겸한다. 본부 내 네거티브검증단 부단장으로는 박형수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이 합류했다.

선대위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에는 강석호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강 전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의원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을)은 여성본부장에 임명됐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 사퇴로 공석이었던 직능총괄본부장에는 3선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과 재선의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직능총괄본부는 농어민, 소상공인, 장애인, 문화예술 등 분야별 본부로 구성됐다. 전·현직 의원과 주요 직능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본부 내 사회안전망구축 지원본부장은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직능정책지원본부장은 백승주 전 의원이 맡았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이끄는 정책총괄본부에서 송언석 의원(김천)은 정책조정본부장으로 활동한다. 정책총괄본부 내 민생회복정책추진단에는 다수의 TK 의원들이 본부장직을 맡았다.

우선 송언석 의원이 총괄간사를 맡고 김희국 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이 국토교통정책추진본부장으로 활동한다.

김영식 의원(구미을)이 4차산업혁명선도정책 추진본부장을,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이 지방자치정책 추진본부장을 맡았다.

TK 출신 비례인 한무경 의원과 조명희 의원, 서정숙 의원은 각각 중소기업발전정책 추진본부장과 ICT융합정책 추진본부장, 보건의료정책 추진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조직총괄본부 대구·경북본부장에는 구자근(구미갑)·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재외국민본부장은 김석기 의원(경주)이 맡았다.

기초단체 의원으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정민 대구 중구의회 의원이 청년본부의 수석 부본부장으로 활동한다. 만 34세로 청년 구의원이다. 국민의힘 지방의회 청년 의원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며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청년본부 수석 부본부장과 청년위원회에 김찬영 전 경북도당 혁신위원장이, 청년본부 자문위원장에 이부형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이 임명됐다.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청년보좌역은 영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박성민 전 청년당 창당추진위원장이 맡았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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