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삼성의 선발투수 이재희가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삼성의 선발투수 이재희가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패했다.

삼성은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0대7로 졌다.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지만 SSG전에서는 홈런 2방을 얻어맞으며 2연승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SSG전에 김상수(2루수), 김지찬(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동엽(좌익수), 이성규(1루수), 김재혁(우익수), 김태군(포수), 공민규(지명타자), 김현준(중견수)을 선발로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재희가 맡았다.

이날 연습경기에서는 김상수가 선발로 뛰었다.

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김상수가 스스로 경기 감각을 빨리 익히고 싶다고 해서 선발 명단에 넣었다”며 “페이스가 좋고 정상 궤도로 올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신인 내야수 이재현의 출전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3루수로 기용됐다.

허 감독은 “이재현은 재능을 타고났고 특히 타격 기술에는 손댈 곳이 없다. 자신만의 스윙을 할 줄 아는 선수”라면서 “컨디션과 관계없이 여러 포지션을 돌려가며 만은 경기에 출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투타 모두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신인 김재혁이 활약했다.

선발 우익수로 나선 김재혁은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SSG전 삼성의 마운드에는 선발 이재희를 비롯해 양창섭, 박세웅, 최충현, 이재익이 책임졌다.

이재희는 3이닝 동안 44구를 던지며 2실점 했고 이어 등판한 양창섭은 1실점을 했다.

양창섭은 6회 초 대타 김규남에 좌측 담장으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다.

각 1이닝을 던진 박세웅은 3실점, 최충현도 1실점 했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 최충현은 8회 초 임석진에 1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양창섭은 “오늘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밸런스 좋았고 특히 직구가 잘 들어갔다. 변화구를 직구 같은 느낌으로 던지고 싶었는데 그 부분은 살짝 부족했다”면서 “5선발 경쟁은 특별히 의식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열심히 할 수 있는 부분만 한다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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