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두경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 두경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83대81로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일 전주 KCC와 3일 안양 KGC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KT와의 대결에서 패한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맞붙었고 설욕전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선발은 전현우, 홍경기, 양준우, 이대현, 니콜슨으로 구성됐다.

경기 내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던 니콜슨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해 득점이 저조했고 팀 위기 시 터졌던 3점슛도 조용해 어려운 운용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KT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가스공사 이대헌과 정영삼이 각 6득점과 5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KT 한희원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모두 9득점 했고 정성우도 7점을 기록하면서 기세에 밀렸다.

1쿼터는 14대25로 한국가스공사가 뒤처졌다.

2쿼터에는 한국가스공사가 경기를 지배했다.

전현우가 7득점 했고 신승민과 두경민이 뒤를 받쳤다.

KT가 2쿼터에 10득점을 하는 동안 한국가스공사는 20점을 내며 분전했으나 12쿼터 합계 34대35로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는 KT에 두 배 가까운 점수 차로 실점하며 흔들렸다.

니콜슨은 3점슛을 6번이나 시도했지만 1개만을 성공하며 득점력이 떨어졌다.

KT는 한희원의 3점슛 3개와 2점 3개로 15득점 했고 마이크 마이어스도 9득점 하며 한국가스공사에 달아났다.

3쿼터 52대69.

한국가스공사의 뒷심은 4쿼터에 빛났다.

10점 차가 넘게 나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의 활약으로 차이를 좁혔고 경기 30여 초를 남겨두고 역전했다.

경기 막바지 니콜슨이 반칙을 얻어냈고 자유투 2개를 넣으면서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대구로 연고를 옮긴 첫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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