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수
▲ 김승수
청와대 개방으로 일반 국민의 접근이 제한됐던 문화재 및 문화유적이 국민 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청와대 개방으로 청와대 내부와 인근에 존재하는 문화재와 주요 문화유적 총 61건이 국민 품으로 돌아온다.

주요 유적으로는 청와대 내부에 위치한 오운정(서울시 유형 102호), 침류각(서울시 유형 제103호)과 보물 1977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청와대 주변의 육상궁(사적), 서울 한양도성(사적), 서울 백악산 일원(명승) 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청와대 내부에 있는 약 20건의 문화유적 중 상춘재와 녹지원 인근에 있는 융문당, 융무당, 경농재 터의 공개 및 활용 방안을 고심 중이다.

융문당은 식년문무과전시, 정시, 알성시 등 과거시험을 보던 장소였으며 융무당은 무예, 활쏘기 등 군사훈련을 참관했던 곳이다. 현 영빈관 인근에 있는 경농재는 풍년을 기원하는 뜻으로 지은 재당이다.

문화재청은 청와대 주변과 북악산 권역에 위치한 이이의 장동집, 백악신사, 법흥사 등 유적터를 비롯해 한양도성, 백악정 쉼터, 숙정문, 보토소와 같은 건조물 등 24건의 문화유적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김 의원은 “정부와 관계기관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차질없는 청와대 관람을 준비하고, 향후 문화유적과 관련 시설물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 등 중장기 발전계획도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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