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 다음 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들이 TV 합동토론회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방선거 사전투표(27~28일) 바로 전날 단 한차례 늦은 저녁시간에 진행되는 데다 군소정당의 참여가 배제됐기 때문이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시장 후보의 법정 TV토론회는 오는 26일 오후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대구문화방송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지난해 12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회피하지 말고 토론에 즉각 응하라’고 일침을 가한 적이 있는데, 이번 선거는 예외냐.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정의당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도 같은날 중구 삼덕동 대구도시철도2호선 경북대병원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후보에게 “한번의 토론회로 시민들의 판단이 어렵다. 선거 토론회를 추가로 열자”고 촉구했다.

원내 국회의원 의석 수가 1석뿐인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 아예 제외됐다.

선거법상 지지율 5% 이하, 국회의원 의석 수 5석 이하 정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는 법정 방송토론 대상이 아니다. 다만, 다른 경쟁 후보 모두 만장일치로 동의할 경우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만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후 20분 간 사회자와 대담을 진행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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