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2022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선정 ||폐플라스틱 및 폐섬유를 재활용해

▲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전경.
▲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전경.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수송용 리사이클 소재 개발 인프라 구축으로 대구시 탄소중립도시 전환 및 그린 뉴딜 실현에 속도를 낸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수송용 현장수요대응형)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연구원이 주관을 맡아 리사이클 섬유 소재 및 수송용 내외장재 제품화를 위한 리사이클 기술 검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나서는 사업이다.

연구원은 지역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 및 폐섬유를 재활용해 지역의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리사이클 소재 적용 수송용 내외장재 부품산업으로 발돋움 시키겠다는 계산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지원으로 추진 중인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 사업과도 연계된다.

중간재에 해당하는 섬유소재 생산 특화 지역인 대구의 특성상, 섬유산업의 고용 창출과 산업 재도약을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송용 내외장재 제품화 플랫폼의 구축 및 수출경쟁력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리사이클 원료의 이용 확대 및 자원 순환 이용 극대화로 에너지 소비 감축에 따른 자원 및 수입에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리사이클 소재 활용으로 기존 섬유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발생한 미세 플라스틱의 생성을 경감하고 토양 수질 오염 복원 개선에 드는 정화 비용을 절감시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리사이클 진위 검증 및 제품의 보호를 위한 인증 체계를 구축하면 더 큰 시너지를 발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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