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전 시장, 홍승활 전 사장 경일대, 정태옥 전 대구부시장 경북대||김현기 전 경북부

▲ 권영진 전 대구시장
▲ 권영진 전 대구시장
대구·경북 고위 관료들이 퇴임 후 지역 대학 강단에서 인생 2모작을 일구고 있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이달부터 특임교수로 계명대 강단에 선다. 지난 8년간 대구시정을 이끈 노하우 등을 특강할 예정이다.

9년 간 대구도시철도사장을 지낸 홍승활 전 사장도 계명대와 경일대에서 특임교수로 활동한다.

▲ 홍승활 전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 홍승활 전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국회의원을 지낸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경북대 교수로 임용돼 현재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전문대학원으로 산업 분야에 즉시 적용 가능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020년 계명대 특임교수로 활동하다 올해 홍준표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직을 지냈으며 최근 엑스코 사장으로 임명됐다.

▲ 정태옥 전 대구시부시장
▲ 정태옥 전 대구시부시장
2020년 총선에 출마했던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현재 대학에서 기획협력특임부총장으로 대외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부시장 부임 전 경일대에서 강연을 한 바 있다.

대구시 국장을 지낸 권성도 전 국장은 퇴직 후 2019년부터 경북대 산학협력교수로 활동 중이다.

김연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도 지난 2013년 대구한의대 객원교수로 활동했다.

대구시 도시철도본부장을 지낸 안용모 전 본부장은 2015년 경일대 석좌교수로 임용된바 있다.

대구시에서 과장을 지냈던 지방고시 출신 김태운 전 과장도 2017년부터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고위직 공무원들은 중앙부처에서도 근무했고 일부는 국회의원까지 지내는 등 상당한 네트워크와 업무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은 능력들을 퇴직후 대학에서 후학양성과 대학발전에 접목 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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