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b 9기 출신 씨위드, 바이오 스타트업||국제 배양육 산업화 콘퍼런스 국내서 유일하



▲ 구옥재 씨위드 COO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배양육 산업화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구옥재 씨위드 COO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배양육 산업화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창경센터)가 발굴하고 보육한 ‘C-Lab 액셀러레이팅’ 9기 출신 씨위드가 세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 배양육 산업화 콘퍼런스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됐다.

씨위드는 해조류 기반의 구조체 및 배양액 원천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현실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5월 최초 한우 배양육 개발에 성공, 비공개 시식회를 개최하며 국내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달 31일 열린 배양육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초청된 국제 배양육 산업화 콘퍼런스에 씨위드가 국내에선 유일하게 초청됐다.

씨위드의 플랫폼 기술과 제품 개발 경과에 대해 발표하며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씨위드에 COO(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한구옥재 박사가 씨위드를 대표해 연사로 참석했다.

구 COO는 “배양육의 산업화는 먼 미래의 일처럼 생각되곤 하지만, 글로벌 선두 업체들은 이미 대규모 생산시설 및 공정을 확보하여 산업화가 언제든지 가능한 상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선도 기업들이 씨위드가 확보한 해조류 기반의 지속가능한 플랫폼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글로벌 조인트벤처 설립 등의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위드는 DGIST 뉴바이올로지 박사과정 학생인 금준호, 이희재 공동대표가 주축이 돼 2019년 창업한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2020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9기를 졸업하고 C-Fund 투자를 유치, 같은 해 TIPS에 선정된 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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