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4개 기수 186개 창업팀, 올 상반기 누적 매출 5천683억 원||신규고용 2천39

▲ 지난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에 참가한 C-Lab 13기 제이온글로벌이 해외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 지난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에 참가한 C-Lab 13기 제이온글로벌이 해외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와 삼성전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창경센터)가 운영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이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C-Lab 출신 스타트업들이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대구창경센터에 따르면 2014년 첫 도입된 후 총 14개 기수 186개 창업팀이 C-Lab을 거쳤다. C-Lab 졸업기업들은 2022년 상반기 기준 누적매출 약 5천683억 원, 신규고용 2천399명 및 C-Fund 및 후속투자 총 2천913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일부 기업의 최근 2년간의 투자유치 실적이 두드러진다.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는 텍스트로만 이뤄진 콘텐츠를 자동으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솔루션을 선보여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최근 250억 원 규모로 시리즈 B 라운드 투자를 마쳤다. 웨인힐스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 미국 시장에서도 초도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국내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처방 약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0년 12월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수 130만 명, 앱 다운로드 수 300만 건 이상, 40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이뤄내며 12개 직무에 대해 대규모 채용을 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창경센터와 삼성전자는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삼성 C-Lab관을 통한 전시 출품 및 CES 혁신상 수상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 CES에서도 C-Lab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C-Lab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기회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센터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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