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와 한약우를 더한 다양한 축제 콘텐츠로 특별한 추억거리 선사”...연계행사도 풍성.
이번 축제는 송이의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도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봉화송이에 한약우를 더한 다양한 축제 콘텐츠로 가을의 향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4일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4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약 7만 3천 명의 관광객이 봉화를 방문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65억 원으로 추산했다.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오사카와 교토 지역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일본 지상파방송 ‘교토TV’에서 봉화송이축제와 더불어 분천산타마을, 청량산, 봉성돼지 숯불요리 등을 촬영하고자 방문하며 봉화송이축제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
개막 첫날부터 송이 및 한약우 판매장터에는 우수한 품질의 송이와 명품 한약우를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송이를 직접 손질할 수 있는 셀프 손질 코너를 조성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먹거리 장터에서는 송이라면과 송이국밥 등 송이를 재료로 한 메뉴를 준비해 축제장 곳곳에서 별미를 맛볼 수 있었다.
송이 최소 판매단위도 500g~1㎏에서 200~300g으로 낮춰 높은 가격대로 구매를 망설이는 방문객들의 부담도 덜어줬다.
또한 봉화송이축제와 연계한 부대 행사로 봉화송이 전국 마라톤 대회와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량문화제도 열려 축제장의 낮과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계서 성이성 문화제에서는 춘향가 속 이몽룡(성이성)을 묘사한 풍류 한마당 무대와 과거급제 3일 유가행렬 재현, 장원급제 체험행사 등 문화체험거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봉화송이와 은어를 주제로 뮤지컬 은어공주와 송이원정대가 3일간 야외 뮤지컬 특설무대에서 펼쳐졌으며 신구시장 일원에서는 감성 버스킹 공연이 축제기간 매일 진행돼 일상 속 쉽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는 “봉화송이축제는 봉화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선보일 기회의 장”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