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문화예술, 스포츠, 청소년, 행정 등 다양한 교류 이어가

▲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방문단이 일본 우사시의 명물인 우사신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방문단이 일본 우사시의 명물인 우사신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주시가 일본 우사시와 30년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이철우 시의회 의장 등 방문단과 함께 우호친선도시 우사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두터운 우정을 확인했다.

주 시장 일행은 지난 6~9일 우사시에서 열린 우호친선도시 결연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우사시는 고대 신라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로, 온천으로 유명한 벳푸시와 인접해 있다. 경주 남산에서 볼 수 있는 석불이 우사시에서 발견됐으며, 경주 외동읍 입실리에서 출토된 동탁과 같은 모양의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이 고레나가 슈지 우사시장과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 주낙영 경주시장(왼쪽)이 고레나가 슈지 우사시장과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
우사시는 1천300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의 국보 우사신궁으로도 유명하다. 우사신궁은 한반도에서 건너온 도래인을 신(하지만가미)으로 모시면서 일본 전역의 8만 신사를 대표하는 신궁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경주시와 우사시는 1992년 우호친선도시 협정을 맺고 문화예술, 청소년, 스포츠,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양 시의 우의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과 스포츠,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해 상생하는 길을 걸을 것”이라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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