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지난 28일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를 잇달아 열며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위는 이날 영주시민회관에서 ‘정치개혁! 중대선거구제 개혁!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국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하승수 대표(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선거제도는 사실상 중선거구제”라며 “국민적 바람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대선거구제를 통해 정당과 후보자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게 하고 득표율에 따라 조정의석을 추가배분하는 방식으로 가야한다. 이것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라고 주장했다.

이날 구미코 대회의실에서도 도당 교육연수위원회 주최, 구미갑을지역위원회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하는 선거개혁 간담회’가 열렸다.

정봉주 전 의원(현 민주당 교육연수위원장)은 “여의도 정치가 극한 대립과 갈등이 지속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실종됐다”며 “이는 소선거구제의 한계에서 비롯됐다.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완전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정치혁신위는 다음달 12일까지 혁신안을 도출하고 12월20일 선거법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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