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농식품부 농업 스타트업단지 조성공모 선정…스마트팜 혁신밸리 교육생 창농 부지 해결

▲ 2021년 12월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 모습.
▲ 2021년 12월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 모습.


스마트팜 창업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을 위한 농업 단지가 상주 함창읍 금곡리 일원에 조성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업 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상주시가 선정됐다.

상주는 2019년 본격화된 스마트팜 혁신밸리(사벌국면)가 90% 가까이 조성돼 주목을 받는 곳으로, 이번 사업 선정은 혁신밸리 교육수료생 가운데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국·공유지 등을 사들여 스마트팜 영농을 할 수 있도록 경지를 정리하고 진입로, 용배수로 등을 정비해 청년 농업인에게 장기임대 하거나 매매한다.

부지는 국비 27억 원을 투입해 3㏊(9천 평) 규모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해당 사업 부지를 청년농업인 1인 당 0.5㏊(1천500평)씩 모두 6명이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희망자 신청은 오는 6월쯤 할 계획이다.

현재 혁신밸리 교육수료생은 76명으로 이 가운데 19명(25%)이 혁신밸리 내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창업했지만 임대기간이 3년으로 짧은 점 등을 감안하면 분양 경쟁력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스마트팜 교육과 영농 경험을 쌓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해결될 것 같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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