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내 완료…등산로 정비, 초화류 식재, 데크 로드 등||2019년 5년간 대구시비

▲ 대구 달서별빛캠프 확장 조성 계획안. 달서구청 제공
▲ 대구 달서별빛캠프 확장 조성 계획안. 달서구청 제공
내년이면 대구 달서별빛캠프 캠핑장과 대덕승마장 사이에 자연과 하나되는 산림욕 공간이 마련된다.

달서구청이 집행하는 ‘달서별빛캠프 확장 조성’ 사업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등산로(1.7㎞) 정비, 초화류 식재, 데크 로드, 진입 마당, 쉼터 등을 설치해 산림욕장을 만드는 것이다.

달서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올해 말까지 캠핑장~승마장 사이 부지 4만3천620㎡를 보상 협의에 임해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첫 삽을 뜬다.

2019년 7월 기본구상용역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해 구체적인 설치물을 결정짓는다.

90% 이상이 사유지(17필지, 61명 소유)인 이 땅 가운데 사유지 13필지를 매입 완료해 착공할 채비를 차리고 있다.

나머지는 시 또는 구청 소유고 국유지(2필지, 기획재정부)는 매입 신청을 걸어놓은 상태다.

달서구청은 2019년 대구시로부터 5년간 70억 원을 교부받아 국토부로부터 조성 사업 승인을 받기 위해 기본구상용역, 공원조성계획(변경) 결정,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해왔다.

2021년 본격적으로 토지 보상에 들어가 36억 원, 이듬해 14억 원을 투입해 보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해도 14억 원으로 토지 매입을 매듭짓는다.

다만 2021년 말부터 오른 땅값·자재비 등으로 인해 공사에 쓰일 몫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용역을 다시 해볼 방침이다.

2019년 공사비를 15억 원으로, 토지보상비를 50억 원으로 책정했으나 벌써 토지보상비에 64억 원이 들었다.

공사비로 쓸 수 있는 남은 금액은 5억 원으로 구청은 △시에 예산 요청 △구청이 예산 확보 △사업 규모 축소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등산객들이 자연을 보존하는 쪽으로 개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줘서 인공적인 개발은 자제하고 숲 등 자연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산림욕장 조성이 목적이다”고 전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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