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제외 모든 구·군 감소

▲ 2010 ~ 2021년 대구 구‧군별 유소년인구 변화 그래프.
▲ 2010 ~ 2021년 대구 구‧군별 유소년인구 변화 그래프.
대구 유소년 인구가 지난 11년 동안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격자통계를 이용해 대구 유소년 인구 증감을 분석한 결과, 유소년 인구는 2010년 38만8천 명에서 2021년 27만2천 명으로 11만6천 명이 감소했다.

구·군별 인구 증감은 달서구가 10만1천 명에서 6만2천 명으로 3만9천 명이 줄며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이어 북구가 8만1천 명에서 5만1천 명으로 3만 명 줄었고, 수성구는 7만6천 명에서 5만2천 명으로 2만4천 명이 감소했다.

서구는 1만4천 명, 동구 1만1천 명, 남구 7천 명, 중구 1천 명이 줄어들었다.

달성군은 3만2천 명에서 1만 명이 늘어난 4만2천 명을 기록, 8개구·군 중 유일하게 유소년 인구가 늘었다.

테크노폴리스 등 신규주택단지의 개발로 신규유입이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 증감율은 달성군(31%)을 제외한 서구(-55%), 남구(-46%), 달서구(-39%), 북구(-36%), 수성구(-32%), 동구(-22%), 중구(-9%) 순으로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한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서구, 남구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은 SGIS 누리집(https://sgis.kostat.go.kr) 및 통계데이터센터(SDC)를 통해 격자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인구, 가구, 주택, 사업체, 사업체 종사자 등의 자료를 100km, 10km, 1km, 500m, 100m 격자로 세분화해 전달한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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