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무지개 아동병원 원장 박 억씨가 최근 칠곡군에 고향 사랑 기부금 500만 원을 김재욱 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 대구시 무지개 아동병원 원장 박 억씨가 최근 칠곡군에 고향 사랑 기부금 500만 원을 김재욱 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칠곡군을 응원하는 이색 기부자들이 나와 ‘칠곡군 고향사랑기부제’에 힘을 보탰다.

대구시 무지개 아동병원 원장 박억씨는 최근 칠곡군에 고향 사랑 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박 원장은 칠곡군과 직접적인 연고는 없다.

지인을 통해 칠곡군 소식을 접하고 있다는 박억씨는 “병원의 위치가 칠곡군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는데 이번 기부를 통해 고마움을 대신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역 직업군인 A씨도 동참했다.

A씨는 최근 칠곡군에 거주 중인 가족, 친지 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게 돼 100만 원을 기부했다.

A씨는 “본인의 기부를 통해 소속 군부대뿐만 아니라 전국 군부대에 칠곡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 칠곡군 동명 출신인 MZ세대 청년 3명이 기탁한 고향 사랑 기부금을 부모들이 대신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히고 있다.
▲ 칠곡군 동명 출신인 MZ세대 청년 3명이 기탁한 고향 사랑 기부금을 부모들이 대신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히고 있다.


또 칠곡군 동명면 출신 MZ세대 청년 3명이 고향 사랑 기부금으로 각각 100만 원씩 기탁했다.

주인공은 대구시 황준걸(36·회사원), 유병준(37·스텔라 떡볶이 운암역점 대표)씨와 박수진(32·부산영도병원 인턴)씨다.

이들은 고향인 칠곡군 동명면에서 나고 자라, 현재 타지에서 생활하면서도 칠곡군 SNS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게시글을 보고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

한편 칠곡군 고향 사랑 기부금은 지난 2월 말 현재 234명이 참여해 총 5천290만 원에 달한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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