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오후 4시30분 K리그1 6라운드서울FC 원정경기 치러||5라운드까지 1승3무1

▲ 대구FC 에드가. 대구FC 제공
▲ 대구FC 에드가.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오는 8일 서울 원정길에 오르는 가운데 시즌 2승째를 수확할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일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는 현재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3무1패(8득점·5실점)를 기록하며 6위를 마크 중이다.

서울은 3승2패(6득점·5실점)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양 팀 간 상대 전적은 14승15무19패로 서울이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을 살펴보면 4승4무2패로 대구가 우위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2승2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3-4-3 포메이션을 가동 중인 대구는 최근 이근호를 중앙에 두고 고재현과 바셀루스를 좌우에 포진시키는 공격 전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 후반에는 이근호 대신 에드가와 세징야 등을 투입시키는 등 공격의 다양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4-4-2 포메이션을 가동 중인 서울은 황의조와 일류첸코라는 검증된 공격수 듀오를 보유하고 있어, 상대팀에게는 위협적인 공격 옵션으로 꼽힌다.

▲ 대구 바셀루스. 대구FC 제공
▲ 대구 바셀루스. 대구FC 제공
대구의 왼쪽 날개인 케이타와 서울의 오른쪽 날개인 국대 나상호의 기동력 싸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구사하는 대구에게 있어 케이타를 비롯한 바셀루스 등의 빠른 공격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여 서울 후방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2선에서는 양 팀의 색깔이 확연히 대비된다.

5라운드 전까지 서울의 패스 횟수는 1천862개로 대구(990개)보다 2배 이상 많다.

이 가운데 공격진영 패스는 서울이 244개, 대구가 188개를 기록 중이며, 중앙지역 패스는 서울 1천15개, 대구 520개로 2배가량 차이가 났다.

올 시즌 김진혁·홍정운·조진우로 이어지는 3백 전술을 가동한 대구는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조진우 대신 김강산을 투입하며 수비진에 첫 변화를 줬다.

앞서 부천FC 소속에서 올 시즌부터 대구 유니폼을 입은 김강산의 경우 지난 인천 경기가 첫 데뷔전이었다.

인천과의 경기서 합격점을 받으며 최원권 대구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김강산이 오는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구는 오는 12일 홈에서 천안시티FC와 FA컵 경기를 치른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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