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억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건립||칠곡 및 군위군 소방수요 해소 및 골든타

▲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대구 강북소방서 전경.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대구 강북소방서 전경.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북구 칠곡지역부터 군위군까지 금호강 북편의 소방수요를 책임질 강북소방서가 오는 1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칠곡 행정타운(북구 구암서로 71)에 위치한 강북소방서는 소방공무원 272명, 소방차량 등 장비 44대 규모를 갖췄다.

칠곡지역(금호강 북편)의 소방수요 증가와 넓은 관할 면적에도 소방서 부재로 신속한 재난 대응이 곤란하다는 지적에 따라 2021년 10월 첫 삽을 뜬지 1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강북소방서는 총사업비 371억여 원을 들여 약 8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에는 기계실과 주차장, 지상 1층은 차고지와 장비 보관 및 정비, 감염관리실 등 현장 대응에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섰다. 지상 2층부터 4층까지는 사무실과 회의실, 소방안전교실, 체력단련실, 훈련 시설, 직원 대기실과 휴게실 등 업무시설과 직원 복지시설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직원 휴식과 자기개발, 방문자 접견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라운지와 심신 안정실, 야외 정원 등 출동 대원의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및 마음건강 치유에 도움을 주는 시설들도 갖췄다.

오는 7월 대구 편입이 예정된 군위군까지 담당하게 되는 강북소방서의 운영으로 칠곡지역의 재난 골든타임 개선은 물론 군위군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에도 효율적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봉진 초대 강북소방서장은 “군위군 편입에도 적극 대비해 강북 지역민과 군위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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