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성교 교사들이 한 데 모여 학생들의 인성과 가치를 함양할 수 있는 노하우들을 공유하고 있다.
▲ 칠성교 교사들이 한 데 모여 학생들의 인성과 가치를 함양할 수 있는 노하우들을 공유하고 있다.
2009년 개교한 대구 칠성고등학교는 꿈과 열정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 중인 학교다.

대구지역 칠성·침산 지구의 중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칠성고는 바른 인성 함양과 학력 향상에 주력한 결과 매년 수십 명의 명문대 입학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예비 입학생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 재학생에게는 ‘만족감을 주는 학교’, 졸업생에게는 ‘자부심을 주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칠성고의 교목은 기품과 의지, 불변성이라는 의미를 지닌 소나무다.

교화는 국화로 지조, 고고, 절개라는 의미가 담겼다.



◆꿈·열정·인성

칠성고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세계를 환하게 밝혀 주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칠성고를 대표하는 교육 활동은 ‘또래학습멘토링’이다.

또래학습멘토링은 재학생 102명이 2인 1개조, 51개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학생 중심 자기주도 학습이다.

이를 통해 멘토와 멘티로 결연된 각각의 학생이 공동 학습 과정을 통해 교학상장의 가치를 배우고 함께 배우는 경험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또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담임 교사 멘토가 직접 학습 전반 및 진로진학에 관한 심화 상담에 나서고 있어, 한 학생도 소외됨 없는 다품교육이 실현되고 있다.

학습 역량을 지닌 학생들에게도 특별한 교육 활동이 지원된다.

칠성고는 수년째 학교 전통으로 자리 잡은 인기 교육 활동인 ‘도란도란 인문학 토론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 중심의 독서 문화 정착에 성공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독서의 가치와 즐거움을 깨닫고 토론과 서평 쓰기로 독서 활동을 확장, 심화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

이밖에 인문학 콘서트, 교사 독서 동아리 운영 등도 칠성고가 자랑하는 교육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평 공동체 실현

칠성고의 교육 가치(경영관)는 모두 4가지로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한 즐거운 교실 만들기 △잠재 능력 계발을 위한 학생 중심의 교율 활동 전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마음이 따뜻한 실력인 육성 △합리적이고 투명한 학교 경영이다.

최근 칠성고는 교육 가치 실현 방안으로 ‘수평(수업-평가) 공동체’ 프로그램을 도입해 꿈과 희망이 가득찬 학교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수평 공동체는 교사들이 수업 구성과 학생 지도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 활동이다.

수평공동체는 교과형 7개 팀, 학년형 3개 팀으로 이뤄졌다.

각 팀은 수시로 학생 지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명품 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교과형 7개 팀 중 1개 팀이 매월 1회 대표 공개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 교직원이 수업 나눔 행사에 참여 중이다.

칠성고는 ‘자율적 교육과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율적 교육과정은 서로 다른 교과를 담당하는 교사가 팀을 구성한 후 공통 교육 목표 수업을 설계하는 등 학생들에게 융합적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 박은행 칠성고 교장
▲ 박은행 칠성고 교장
박은행 칠성고 교장은 “인공지능, Chat GPT 활용 등 미래 사회 교육에서는 인간다움의 교육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며 “광활한 하늘 위에 높게 솟은 북두칠성처럼 칠성고 학생들도 미래 세계를 환하게 밝혀 줄 훌륭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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