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징야. 대구FC 제공
▲ 세징야.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꿀맛’같은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1위 울산 현대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대구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구는 7승6무5패로 리그 6위(승점 27·22득점·21실점)를 기록 중이며, 울산은 14승2무2패(승점 44·40득점·20실점)로 1위를 마크 중이다.

특히 울산의 경우 팀 최다 득점과 팀 최다 실점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공격과 수비 모두 빼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에게 있어 이번 울산과의 경기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지만 ‘울산 원정 징크스’를 깨야 한다는 부담감도 존재한다. 리그에서 울산을 상대로 아직 원정 승리가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울산의 경우 홈에서 7승2무(23득점·11실점)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와 울산의 통산 전적은 8승14무30패로 울산이 앞서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도 2승3무5패로 울산이 우세하다.

대구가 울산을 상대로 거둔 최근 승리는 약 2년 전인 2021년 3월이다.

올해(5월5일)에는 1차례 맞붙어 울산이 3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울산전 경계 대상은 현재 K리그1 득점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주민규(10골)와 바코(8골)다.

특히 울산의 경우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를 상대로 무려 5골을 터트리며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줘 대구 수비진들의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의 경우 세징야·에드가·고재현이 각각 5골씩을 터트리며 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바셀루드. 대구FC 제공
▲ 바셀루드. 대구FC 제공
대구는 지난 18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세징야와 바셀루스를 필두로 울산의 단단한 뒷문을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지난 4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대구는 지난 10일 수원FC를 상대로 3대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최원권 대구 감독은 “울산이 홈에서 극강이고 올 시즌 공격력이 너무 막강하지만, 우리 공격진들의 컨디션이 좋고 파괴력이 있기에 울산의 공격을 얼마나 저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며 “지난 맞대결의 설욕전을 할 수 있게 준비할 것이고, 상대의 장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구 팬 분들께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 며 각오를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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