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서 울산에 1대3 패배하는 등



▲ 바셀루스. 대구FC 제공
▲ 바셀루스. 대구FC 제공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재개된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2 경기에서 ‘TK’ 3형제의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K리그1 19라운드 경기를 치른 대구FC는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같은 날 K리그2 김천 상무는 천안시티FC를 홈으로 불러들여 4대1로 크게 이겼다.

25일 인천으로 원정을 떠난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앞서 대구는 이날 전반 초반부터 울산 김태환에게 선취골을 허용하며 0대1로 끌려갔다.

대구는 추격을 위해 짧은 패스로 공격 라인을 올렸지만 오히려 전반 17분 공격수 에드가가 파울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시달렸다.

전반을 0대1로 마친 대구는 후반 빠른 역습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후반 21분 울산 바코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대구는 후반 42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바셀루스가 골을 터트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바코에게 또 득점을 허용하며 1대3으로 경기를 마쳤다.

현재 대구는 7승6무6패로(승점 27) 12개 구단 중 7위를 기록 중이다.

▲ 프로축구 김천 상무 선수단이 지난 24일 홈에서 천안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 상무 제공
▲ 프로축구 김천 상무 선수단이 지난 24일 홈에서 천안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 상무 제공
▲ 김천 상무 선수들. 김천 상무 제공
▲ 김천 상무 선수들. 김천 상무 제공
같은 날 천안과 경기를 가진 K리그2 김천 상무는 전반 32분 조영욱의 골과 전반 39분 천안 이광준의 자책골을 묶어 전반전을 2대0으로 마쳤다.

후반 46분 김민준의 골로 3대0으로 앞서던 김천은 후반 64분 모따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67분 윤종규의 쐐기골이 터지며 최종 스코어 4대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린 김천은 9승3무4패로(승점30) 13개 구단 중 4위를 마크 중이다.

25일 포항과 인천 경기에서는 전반 초반 포항이 선취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잡았다.

포항은 전반 12분 제카가 인천의 골망을 흔들며 1대0으로 앞서 나가는 등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인천의 공세를 막아낸 포항이 최종 스코어 1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9승7무3패(승점 34)로 2위를 마크하며, 서울(9승5무5패·승점 32)을 3위로 밀어냈다.

한편 대구는 다음달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스와 K리그1 20라운드 홈 경기를, 포항은 2일 수원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다음달 1일 부천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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