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종료 후 삼성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지난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종료 후 삼성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2군이 덩달아 흔들리는 모양새다.

올해 프로야구 전반기 종료(7월13일)를 열흘 앞으로 앞둔 가운데 삼성 1군과 2군 모두 최하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다.

2일 경기 전까지 삼성 1군 성적은 27승45패로 10개 팀 중 10위다.

하위권 싸움을 하던 팀들은 어느새 멀찌감치 도망가는 형세다.

가시권을 형성 중인 기아(30승37패), 한화(31승37패), KT(32승27패) 등이 엎치락뒤치락 하위권 탈출을 위한 순위 경쟁을 하는 사이, 삼성은 승률 4할이 무너지며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 2군도 현재까지 ‘속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상무, 롯데, NC, 기아, KT와 함께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 속한 삼성은 60경기를 치른 가운데 20승40패(승률 0.333)로 남부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52경기를 치른 5위 KT(23승28패)와의 게임차는 7.5게임이다.

삼성 1·2군은 비슷하리만큼 ‘평행이론’을 이루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투수 부문에서 삼성 1군의 팀 방어율은 4.80으로 10개 팀 중 10위, 2군은 5.80으로 11개 팀(북부리그 5팀·남부리그 6팀) 중 10위다.

팀 피안타는 각각 714개, 591개로 가장 많았고, 팀 실점도 각각 380점, 377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팀 세이브는 각각 16개, 12개로 중위권을 형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타격 부문의 경우 팀 타율은 각각 각각 2할5푼2리(8위), 2할4푼5리(11위)로 하위권을 기록한 가운데 팀 득점도 각각 294점(공동 8위), 241점(11위)으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출루율 또한 0.323(10위), 0.335(11위)로 최하위였다.

반면 팀 안타는 각각 621개(6위), 480개(7위)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삼성 1·2군의 전반적인 흐름의 궤가 같았다.

한편 올해 KBO 올스타전은 오는 14일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15일 본게임이 열린다. 삼성 1군은 전반기 종료 후 다음달 21일 KT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반등에 나선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