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군. 연합뉴스
▲ 김태군. 연합뉴스
▲ 류지혁. 연합뉴스
▲ 류지혁.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태군이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기아 ‘멀티 플레이어’ 류지혁은 삼성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은 포수 김태군(34)이 기아로 이적하고, 기아 내야수 류지혁(29)이 삼성 유니폼을 입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5일 발표했다.

김태군의 기아행은 예전부터 예견됐다.

기아는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동원을 잡지 못해 심각한 포수난에 처했다.

반대로 삼성은 정상급 포수 강민호와 주전급 포수 김태군, 우수한 백업 포수 김재성을 보유하고 있어서 두 구단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두 구단은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지 못했고, 그대로 2023시즌에 들어갔다.

삼성은 최근 불펜진이 무너지고 내야수들이 공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에 기아와 다시 한번 트레이드 카드를 맞췄고, 주전급 내야수인 류지혁을 영입했다.

1994년생인 류지혁(29)은 우투좌타로, 청원초·서울선린중·충암고를 졸업했다.

그는 2012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후 기아 타이거즈를 거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66경기에서 타율 0.266, 17타점이다.

한편 김태군은 49경기에서 타율 0.256, 1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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