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더그아웃에 모인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홈 더그아웃에 모인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올시즌 전반기(13일 종료)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삼켰다.

13일 기아와의 전반기 마지막 원정 경기 전까지 삼성의 팀 순위는 10개 구단 중 10위다.

이날 경기 전까지 30승49패(홈 14승24패·원정 16승25패)로 승률 0.380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률 4할을 넘기지 못했다.

삼성은 올시즌 전반기에서 투·타 기록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경기 전까지 삼성의 팀 방어율은 4.60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팀 피안타율은 0.277로 가장 높았다.

팀 피안타 개수는 769개로 가장 많았고, 팀 피홈런과 팀 실점도 각각 65개, 401점으로 가장 많았다. 팀 탈삼진도 520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었다.

올시즌 삼성 투수진의 성적을 선발진과 구원진으로 나눠 살펴보면, 선발진의 경우 방어율은 4.39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 SSG(4.62) 다음으로 높았다.

불펜진도 4.97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롯데(5.3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홀드(30개)는 10개 구단 중 가장 적었다.

특히 불펜 난조는 올시즌 내내 삼성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다. 삼성은 49패 가운데 역전패만 24패를 허용했다.

타자들의 팀 기록도 하위권 수준을 면치 못했다.

삼성의 팀 타율은 0.251로 한화(0.241)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팀 득점은 321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었고, 팀 볼넷도 255개로 가장 적었다.

그나마 팀 안타(679개), 팀 홈런(49개), 팀 삼진(556개), OPS(장타율+출루율·0.678) 부문에서는 중위권을 형성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이밖에 삼성의 도루 성공률은 71.9%(도루시도 64개·도루실패 18개)였으며, 주루사는 25개였다.

한편 오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KBO 올스타전이 열린다. 후반기 개막은 오는 21일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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