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진 삼성과 NC와의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홈 구장을 찾은 팬들이 치어리더의 구호에 맞춰 응원하고 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만4천 석 모두 매진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지난 4월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진 삼성과 NC와의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홈 구장을 찾은 팬들이 치어리더의 구호에 맞춰 응원하고 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만4천 석 모두 매진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홈 팬들의 성원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은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기준 홈 관중 동원 면에서 ‘선방’하며, 어느정도 관중몰이에 성공한 모양새다.

이에 삼성이 후반기 레이스 ‘대약진’에 성공할 경우 홈 팬들의 발걸음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전반기가 종료된 지난 13일 기준 삼성의 올시즌 평균 홈 관중 수는 1만1천899명(38경기·총 45만2천158명)이다. 이는 삼성라이온즈파크(35경기)와 포항야구장(3경기)를 합친 수치다.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관중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1만2천433명(총 43만5천151명)이다.

팀별 홈 관중 수의 경우 1위 LG(45경기·74만1천549명·평균 1만6천479명), 2위 SSG(41경기·59만5천313명·평균 1만4천520명), 3위 롯데(38경기·50만9천248명·평균 1만3천401명), 4위 두산(35경기·43만7천587명·평균 1만2천502명)에 이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1승49패(승률0.388)로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삼성의 성적을 고려해보면, 인기 척도인 관중 기록 면에서 ‘체면치레’를 한 셈이다.

올시즌 4월 경기당 평균 관중 수 1만835명(12경기)을 기록한 삼성은 5월 1만4천94명(11경기)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약 30%가량 증가했다. 다만 6월에는 1만1천955명(10경기)으로 전달 대비 15%가량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전인 2019년(평균 9천607명) 및 지난해(9천367명)와 비교해 보면, 대구의 야구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편이다.

2020~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각각 386명과 3천864명의 평균 관중 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이 홈으로 쓰고 있는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수용 인원은 2만4천 명이다. 좌·중·우 규모(m)는 각각 99·122·99이며, 펜스 높이는 3m이다.

포항야구장의 수용 인원은 1만4천747명이다. 좌·중·우 규모(m)는 삼성라이온즈파크와 마찬가지로 각각 99·122·99이며, 펜스 높이는 3m이다.

한편 올시즌 프로야구 총 관중 수의 경우 2018년 이후 5년 만에 800만 관중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시즌 개막전에서는 전 구장 매진을 달성했고, 총 10만5천450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는 역대 개막전 관중 수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23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모두 합쳐 총 397경기를 치른 가운데, 1만1천113명(총 441만2천20명)의 경기 당 평균 관중 수를 기록 중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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